대학생활
성희롱의 유형에는 시각적, 언어적, 신체적인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상아탑으로 생각 되어지는 대학도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성문화의 문제점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많은 성폭력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내 성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대학구성원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수가 학점, 논문 통과, 진로 및 취업 등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빌미로 학생들에게 신체적 접촉, 성적 모욕을 주는 언행을 행하는 경우입니다. 학생들은 교수의 영향력과 사제 간의 전통적 관계 때문에 이런 행위를 성폭력으로 간주하기 보다 불쾌감이나 친밀감의 한 형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한 이런 생각은 피해 학생이 가해 교수의 성폭력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어렵게 만들어 성폭력 사건이라는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선배에 의한 성폭력 비율은 학내 성폭력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이 경우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의 아는 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해 학생은 선배와의 관계 때문에 선배의 행동이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해 성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가해 남학생보다 피해 여학생에게 비난과 호기심이 쏠리기 때문에 피해자는 성폭력 사실을 덮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성간의 데이트 중에 상대방으로부터 강요나 조종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력으로서 상대의 동의 없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로 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게 되는데 여자가 안된다고 말해도 남자는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상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사적 관계 때문에 법적 처벌에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뜻하며 `아동성학대‘라고도 합니다. 많은 경우 어린이 주위의 아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린이는 자신이 당한 것이 성폭력이란 것을 알지 못하거나, 외부에 알리지 못하게 협박을 당하기 때문에 피해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가 갑자기 공포심 불안감을 보이거나 소변 볼 때 동통을 느끼는 등 의심스런 행동이 나타나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성폭력 피해를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친족에 의해 일어나는 강제적인 성적행동으로 미성년자가 주로 피해대상이 됩니다. 친부, 의부, 오빠, 삼촌 등 같은 공간에 거주하는 가족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친족 성폭력은 일회적이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후유증이 더욱 심각합니다.
직장 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직장 상사나 동료, 거래처 직원 등에 의한 성적 언어희롱, 추근거림, 성추행, 강간 등을 말합니다. 음란 내용물을 보여 주는 것, 음란전화통화, 회식자리에서의 술시중 요구나 추행, 강제적 만남의 요구 등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모든 행동을 포함합니다.
피해자는 사소한 자극에도 놀라며 공포반응을 보입니다.
성폭력의 피해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정도도 심각하며, 그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다만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이 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의 극심함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성폭력을 겪은 피해자들은 다음과 같은 심리·정서적인 측면과 신체적인 측면, 사회적인 측면들에서 평생동안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